서울 종로구 서린동 SK서린빌딩 - 서울건축 김종성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서린빌딩 - 서울건축 김종성

 

 

 

 

1999년에 완공된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서린빌딩. 지상층은 S구조, 지하층은 S/SRC/RC구조로 지상36층 지하7층으로 최고높이 약 160m로 시공된 건축물이다. 시공은 SK건설에서 실시했으며 설계는 서울건축에서 하였다.

 

 

최초 설계단계는 1990년 초에 시작된것으로 알고있는데 1990년대는 이전의 모더니즘을 탈피하고 포스트모더니즘을 추구하는 시기인데 SK서린빌딩은 반대로 간결한 디자인으로 모더니즘의 상징인 미국의 시그램 빌딩과 닮게 디자인 되었다. 이는 설계자인 서울건축의 김종성의 영향이 크다고 알려져 있다.

 

 

건축가 김종성

 

김종성은 1950년대 미국으로 건너가 건축활동을 하였으며, 특히 미스 반 데어 로에에게 건축을 배우며 그의 사무실에서 실무 경력을 쌓았다고 한다. 그런 그의 스승의 영향을 받아 미스 반 데어 로에가 설계한 시그램 빌딩처럼 간결한 디자인을  유지하며 단순한 수직선에 그치지않은 입면디자인이 특징이다. 이 입면디자인은 구조적으로 횡력에 저항하기 위해 외벽의 격자 튜브 시스템을 보완적으로 도입한것에 기인하기도 한다.

SK서린빌딩은 2000년 한국건축가협회상을 받았다.

 

 

 

 

 

 

SK서린빌딩의 재미있는 기사들이 있다. 바로 SK서린빌딩에 풍수지리 적용의 기사이었는데, SK서린빌딩의 외부 건축물 네 귀퉁이 기둥하부에 물결모양의 마감재가 눈에 띕니다.

 

 

이는 SK서린빌딩의 땅이 불의 기운이 강해서 이를 누를려고 물의 상징인 거북이 모양을 만든것이라고 합니다. 청계천쪽 주출입구계단에는 거북이 머리모양도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SK서린빌딩의 주출입구가 대로변이아닌 청계천쪽으로 계획된 것도 바로 이 물의 기운을 잘 받기위해서라고 합니다.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서린빌딩 - 서울건축 김종성